부천시는 지난 1일 복식부기 회계제도 추진 선도도시에 걸맞게 복식부기 재무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13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행정서비스 원가를 분석, 발표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재무회계 태스트포스(TF) 팀장인 윤주영 감사관을 중심으로 원가 분석 모델 구축 개선 사항과 생활폐기물 처리 운영, 장애인 복지관 운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운영 등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수혜 대상 사업과 오정레포츠센터 운영, 제증명 발급, 여권 발급 등 사용료 및 수수료 대상 사업 등 각 사업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행정서비스 원가분석에서 기존의 원가계산 준칙에 의거해 계산된 원가 분석에 직·간접 원가를 재검토해 반영하고, 합리적인 배부 기준을 설정해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세부사업별 관리 원가 정보를 산출해 그에 따른 성과 평가 및 업무 개선, 요금 책정 등에 대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3개년의 대한 시계열 분석, 기존 보고서의 내용과 차별화된 모델 적용 후 개선 내용을 구분해 발표함으로써 달라진 사항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 했으며, 여권 1개 발급당 원가, 수영장·헬스장 1인당 원가와 현 조례상 받고 있는 수수료와 비교해 원가를 산정함으로써 행정서비스 수혜 정도와 향후 시민에 공개됐을 때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김만수 시장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확대해야 하는 정책은 공급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정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층에 대한 차별적 접근 방법, 노인과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바우처사업 등을 활용하는 방법,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서비스 이용 공동 협약으로 강점과 약점을 활용한 교차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전략과 원칙을 갖고 운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시 회계과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