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1월8일 내나무 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정구 원종동 119-9 오정구청 IC교통섬(오정레포츠센터 옆)에서 오전 9~11시까지 시목(市木)인 ‘꽃복숭아’ 350주를 심는다.

내나무심기 사업은 부천시가 2012년부터 생일·출산·창립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나무를 시민 스스로 심고 가꾸는 사업으로, 부천시는 식재 장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나무를 가져와 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 기업, 단체 등 총 5천860명이 참여해 소나무, 벚나무 등 16종 5천660주의 나무를 심었다.

이번 꽃복숭아 식재는 부천 탄생 100주년을 맞아 ‘복사골 부천’의 옛 정취를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임용된 신규 공무원 120명이 함께 참여해 앞으로의 공직생활을 다짐하고 미래 부천을 준비하는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

꽃복숭아 식재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부천시 녹지과(☎032-625-3570~4)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성배 녹지과장은 “지난 4년 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이어 민선 6기에는 2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해 푸르고 쾌적한 녹색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부천(富川) 탄생 10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1914년에 부평의 ‘부(富)와’ 인천의 ‘천(川)’을 합쳐 탄생한 부천(富川) 100년의 의미와 부천이 복숭아의 도시인 ‘복사골’로 불리게 된 유래를 옛 문헌과 자료 등을 토대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문화특별시로 성장한 부천시는 이제 여러 면에서 성숙한 도시의 면모를 갖췄고, 복사골을 상징하는 도시답게 올해부터는 복숭아나무를 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