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행복한 문화특별시 부천 구현을 위한 2014년 부천시 지역치안협의회 전체회의가 28일 오전 11시 부천원미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시의회 의장, 남병근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 등 10개 공공기관장과 15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안전도시 부천 건설과 지역 치안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방범 CCTV 확대 설치 등 안전도시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보고와 원터치-폴 긴급 신고망 구축 사업 등 3개 경찰서의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추진 성과 보고에 이어, 자유 토론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부천지역 치안 인프라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

또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대형 안전사고의 원인이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시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부천시 지역치안협의회 의장인 김만수 시장은 “올 상반기 체감안전도 평가에서 부천시 고객만족도는 작년 하반기보다 30단계 이상 상승하고 5대 강력 범죄율은 17%나 감소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와 강력 범죄로부터 부천시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모인 기관·단체 간 긴밀한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 원미경찰서를 비롯한 3개 경찰서, 소방서 등 시민 안전에 직접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합심해 지역치안에 열과 성을 다한 덕분에 부천시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별 치안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히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지역치안협의회 부의장인 남병근 원미경찰서장은 “갈수록 흉포화, 지능화되고 있는 치안 현실에서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 및 시민이 범죄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서장은 “치안도 곧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번 지역치안협의회 전체회의를 계기로 부천시내 유관기관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부천시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한방교 유한대학교 총장과 3개 경찰서 협력단체장들에 대한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고, 올해 ‘교통 스피드 업(SPEED UP)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교통환경 개선 및 교통 안전도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