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에 대한 동공(洞空) 조사 결과 도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동공(洞空)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3.4km의 실드(쉴드)터널 공사구간 등 동공 발생이 우려되는 도로 지반에 대해 지표면 투과 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를 이용한 탐사 용역을 실시했다.

탐사 용역 결과 동공이나 지반 이완 등의 가능성이 있는 6곳을 확인,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천시 365안전센터, 철도운영과, 원미구 건설과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해당 구간에 대한 확인 굴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철 7호선 공사와 관련해 발생된 동공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부천종합운동장 사거리 지하차도 공사 관련 옹벽 주변 침하로 발생된 소규모 동공(0.5×0.3m) 1곳을 발견, 즉시 복구해 위험요소를 해소했다.

부천시 365안전센터 안전점검팀은 “이번 도로 굴착 확인 결과 지하철 7호선 실드터널 구간에 대한 도로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후 상·하수도관, 각종 굴착공사, 지하수 관리 등 원인별 도로 함몰 대책을 수립하도록 관련 부서에 통보해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안전도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