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공원 등 4곳에 디자인벤치 20개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자인벤치는 중앙공원, 시청 앞 미관광장, 시의회 건물 앞, 길주로변에 설치됐으며, 디자인의 참신성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실용성 겸비에 주안점을 두었다.

시는 지난 6월 공개입찰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받아 디자인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벤치디자인과 사업자를 공모, 7월 사업자 확정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친 디자인 개발회의와 보완을 통해 디자인 시안을 확정, 사업을 추진했다.

벤치 디자인은 ‘문화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주변과의 조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적 측면을 적절하게 혼합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중앙공원 숲속 작은도서관 앞에는 독서벤치와 놀이벤치를, 미관광장에는 광장을 주로 찾는 노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그늘벤치와 수목벤치를 설치했고, 길주로변 롯데시네마 건물 앞에는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필름벤치를 설치했다.

부천시 도시디자인과는 “디자인벤치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공간 조성과 궤를 같이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사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