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에서 ‘부천 그린디자이너’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부천도시농업협회, 시민조경아카데미, 복사골 말그미,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회원 등 70명이 그린디자이너 위촉장을 받았다.

그린디자이너란 시민이 직접 생활권 주변의 가로수, 띠녹지 등을 시민단체, 학교, 기업 등이 스스로 가꾸는 시민 참여형 녹지관리 체계를 말한다.

활동 분야는 수목 관리 및 관리와 환경 정화 등으로 수목 가지치기, 관수작업, 나무심기 등 가로수와 녹지대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부천그린디자이너들은 우선 길주로의 가로수 및 띠녹지와 시민의 강, 둘레길을 시범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다.

그린디자이너들에게는 수목관리 도구, 모자, 조끼 등이 지급되며 자원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향후 참여 실적에 따라 관리 구력에 단체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앞으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가로수와 녹지대를 관리하고 가꾸는 방향으로 관리체계가 전환돼야 한다“면서 ”부천에서 그린디자이너 선구자인 여러분들의 책임과 임무가 막중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그린디자이너는 단체별로 수시 모집하며, 부천시 녹지과(☎032-625-355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