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역곡역 남부광장 맞은편 먹자골목 ‘임꺽정로’ 140m구간의 건물 13개동(棟) 33개 업소의 간판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임꺽정로 간판 정비사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협의체와 자문단을 구성하고 여러 차례 설명회를 거쳐 ‘옥외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협상에 의한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또 토속 음식점이 많은 거리 특성을 고려해 점포 간판에 지역적 특성과 개별 점포들의 상징성을 반영, 생동감 있는 테마거리 조성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특히 ‘임꺽정로’의 특색을 나타내기 위해 만화가 이두호 화백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화 ‘임꺽정’의 내용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하는 간판 디자인을 기획했다.

새롭게 단장된 임꺽정로는 각 구간별로 1부 백정의 아들 임꺽정, 2부 구공스님의 만남, 3부 활의 명수 장학봉, 4부 돌발매질 조금맹, 5부 모사꾼 서린의 배신 등 테마를 설정해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부천시는 ‘임꺽정로’의 간펀정비사업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음식점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