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14년도 청렴도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어제(3일) 발표한 전국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 청렴도에서 7.80점(10점 만점)을 받아 전국 시(市)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등급에서 한 단계에 밀려난 것이다

또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7.96점으로 2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은 반면,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7.59점으로 3등급 평가를 받아 지난해(1등급) 보다 두 단계 아래의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ㆍACRCㆍwww.acrc.go.krㆍ바로 가기 클릭)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40개 공공기관으르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는 외부ㆍ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설문조사는 4개월(8~11월)에 걸쳐 ㈜한국리서치, 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25만3천819명으로,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 있는 국민 17만6천81명(외부청렴도), 소속직원 5만6천701명(내부청렴도), 관련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학부모 등 2만1천37명(정책고객평가- 정책고객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및 공직유관단체에만 적용)이다.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8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08점) 하락했다. 2013년도 평균 종합 청렴도는 7.86점이었다. 외부ㆍ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가 전년 대비 하락했고, 부패사건 감점도 늘어나 종합청렴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청렴도>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내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국 시(市)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39점 보다 0.41점 높은 7.80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7.79점(평균 7.52점)으로 1등급을 받아 75개 시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었다.

1등급(7.98점 이상)을 받은 지자체는 오산시(8.06점), 구리시(7.98점) 등 2곳으로, 오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받았다.

2등급(7.59~7.97점)은 27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동두천시(7.85), 안성시(7.83), 부천시(7.80), 평택시(7.76), 광명시(7.75), 의정부시(7.73), 과천시(7.73), 여주시(7.73), 파주시(7.72), 의왕시(7.70), 수원시(7.62), 하남시(7.62), 안양시(7.59)등 13곳이 포함됐다.

3등급(7.19~7.58점)은 28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고양시(7.522), 용인시(7.39), 안산시(7.36), 김포시(7.32), 성남시(7.31), 남양주시(7.25) 등 6곳이 포함됐다.

4등급(6.80~7.18점)은 11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이천시(7.15), 포천시(6.94), 화성시(6.83) 등 3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6.80점 미만)은 충남 천안시(6.79), 강원 태백시(6.74), 시흥시(6.69), 양주시(6.69), 경북 경주시(6.33), 강원 춘천시(6.24), 경남 김해시(6.10) 7곳이 불명예를 안았다.

<외부 청렴도>

외부 청렴도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 경험 및 부패 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됐다.

부천시는 평균 7.49점 보다 0.46점이 높은 7.96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7.85점(평균 7.70점)으로 2등급을 받아 22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등급(8.09점 이상)은 충남 계룡시(8.24), 의왕시(8.21), 오산시(8.15), 구리시(8.14), 의정부시(8.1) 등 5곳으로, 경기도내에서는 4곳이 포함됐다.

2등급(7.69~8.08점)은 21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동두천시(7.99), 하남시(7.99), 부천시(7.96), 파주시(7.94), 수원시(7.87), 광주시(7.85), 안성시(7.83), 과천시(7.83), 여주시(7.74), 고양시(7.73), 군포시(7.69) 등 11곳이 포함됐다.

3등급(7.29~7.68점)은 30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명시(7.68), 용인시(7.66), 평택시(7.63), 안양시(7.52), 성남시(7.48), 김포시(7.41), 안산시(7.37) 등 7곳이 포함됐다.

4등급(6.89~7.28점)은 14개 지자체로, 남양주시(7.27), 이천시(7.07), 포천시(7.03), 화성시(6.92), 시흥시(6.90) 등 5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6.88점 미만)은 경기도 양주시(6.87), 충남 공주시(6.82), 경남 김해시(6.67), 경북 경주시(6.46), 강원 춘천시(6.30)등 5곳이 불명예를 안았다.

<내부 청렴도>

내부청렴도는 공공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지난 1년간의 부패 경험 및 부패 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됐다.

부천시는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59점과 같은 7.59점으로 1~5등급 중 ‘3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4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8.42점(평균 7.82점)으로 1등급을 받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등급(8.24점 이상)은 경남 사천시(8.58), 경남 창원시(8.53), 경기도 평택시(8.40), 경기도 안성시(8.28) 등 4곳으로, 경기도내에서는 2곳이 포함됐다.

2등급(7.81~8.23점)은 21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명시(8.05), 안양시(8.03), 군포시(7.99), 오산시(7.97), 여주시(7.96), 과천시(7.88), 파주시(7.87) 등 7곳이 포함됐다.
3등급(7.37~7.80점)은 28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구리시(7.75), 안산시(7.72), 이천시(7.70), 동두천시(7.59), 부천시(7.59), 수원시(7.45), 성남시(7.45), 남양주시(7.44), 고양시(7.39) 등 9곳이 포함됐다.

4등급(6.94~7.36점)은 15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주시(7.34), 김포시(7.33), 포천시(7.31), 화성시(7.27), 용인시(7.12), 시흥시(7.10) 등 6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6.94점 미만)은 강원 태백시(6.93), 강원 속초시(6.91), 경기도 하남시(6.86), 경남 김해시(6.85), 경기도 양주시(6.82), 충남 계룡시(6.76), 경북 포항시(6.75), 경기도 의왕시(6.58) 등 8곳이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