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0일 원미구 도당동 도당공원에서 ‘2014 마을미술프로젝트 완공 골목길 축제’를 개최한다.

‘2014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부천시와 지역작가 모임 도원행(대표 김미정)이 공동으로 ‘걷고 싶은 장미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지난 5월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아름다운MAP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걷고 싶은 장미로 가는 길’ 사업은 부천로 354번길 200m에 걸쳐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마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범죄 예방 도시디자인(CPTED)’을 반영한 ‘사랑을 고백하세요’, ‘소원을 말해봐’, ‘판타지아(공장 벽면)’, ‘판타지아 타워(굴뚝)’ 등 4개 작품과 커뮤니티다.

‘걷고 싶은 장미로 가는 길’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칙칙하던 공장 벽면과 주변 환경이 밝아지고 LED등이 골목을 비춰 분위기 있고 편안한 동네로 바뀌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프로젝트 참여 작가, 보조 작가를 비롯해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동 주민센터에서 집결해 농악 길놀이 형태로 부천로에서 도당공원까지 이동하며 김미정 대표의 작품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도당공원 내 작품 ‘사랑을 고백하세요’에서 제막식과 작가들의 이벤트 퍼포먼스, 작품과 함께 사진 찍기 등이 진행되며, 이후 공연장에서 좋은이들, 줌마댄스, 온새미로 합창단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윤석태 부천시 원도심지원과장은 “부천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장소로 입체적 시범마을 시범사업인 ‘판타박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