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5년 을미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오전 9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5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한해 동안 추진한 역점시책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부천시의 비전으로 ‘문화특별시 부천’과 ‘도시 균형발전’을 꼽으며 “미래부천 100년을 준비하는 2015년을 맞아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둘째,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안전은 재해로부터의 안전과 복지안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365안전센터를 주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셋째,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의 좁은 공간을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머물지 않고 효율적으로 재편하는데 힘쓰겠다”며 “소사~ 원시 간 지하철 개통, 원종~ 홍대입구 지하철 연결을 비롯해 송내역 환승센터, 부천역 북광장 정비,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영상문화단지와 중동특별계획1구역의 개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양(羊)은 배려가 깊고 공동체를 중시하는 동물로, 특히 올해는 그 중에서도 상서롭다는 청양(靑羊)의 해”라며 “청양의 기운을 받아 살맛나는 부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시책추진보전금 확보에 힘써 준 류재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비롯해 이필구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영협, 서영석, 서진웅, 염종현 도의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부천시는 지난해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10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2013년 39억원에 비해 65억원이 증가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