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화성시를 비롯해 부천·시흥·광명·안산시장과 이들 지역 국회의원들이 3일 오후 경기도를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경협 국회의원(부천 원미갑)도 이날 면담에 참석했으며, 5개 시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은 “수도권 500만 시민을 위한 화장시설이 수원지역 주민의 반대로 늦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도지사가 분명한 의지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주민들의 의사를 듣는 절차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12-5번지 일원 36만4천448㎡에 관리사무소 1동, 화장시설 1동에 화장로 20기, 장례식장 1동에 6개 접객실, 봉안당 등 건축연면적 약 1만4천976㎡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명, 의왕, 과천, 군포, 화성 등 경기 서부권과 남부권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장사시설이다. 예상 사업비는 1천203억원으로 5개 시가 분담해 이르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