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5일 발표한 중앙행정기관(41), 광역자치단체(17), 기초자치단체(24), 시·도 교육청(17), 국·공립대(11), 공직 유관단체(144- 임직원수 3천명 이상 19·1천명 이상 31·500명 이상 18·300명 이상 29·150명 이상 47) 등 25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의‘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매년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각급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는 한편, 공공기관 스스로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측정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총 254개 기관의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평가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기관의 확대(신규 40여개 기관) ▲새로운 평가 기준의 도입(부패행위자 처벌 정상화 방안 규정화, 실적 중심의 평가 강화) ▲수범사례 도입 실적 평가 강화(이해 충돌 차단 장치 등 100개 과제를 제시하고 이행력을 평가) 등 평가기준과 시행력을 강화했다.

평가 항목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정책 투명성·신뢰성 제고, 부패 유발 요인 제거·개선,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 개선, 부패 방지 및 신고 활성화 등 5개 항목이다.

부천시는 24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서울 송파구와 함께 ‘1등급’을 받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특히 ‘정책 투명성·신뢰성 제고’ 부문에서 감사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며, 감사결과에 따른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로써 부천시는 2013년 청렴도 평가 1등급, 2014년 경기청렴대상 및 자체 감사활동 감사원장 표창 수상에 이어, 이번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아 최상위 청렴도시임을 입증시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이번 1등급 획득은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 수행을 위한 내부시스템의 개혁 및 부천시 공직자 스스로의 노력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 매우 기쁘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수행은 어려움과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지켜내어야 할 최고의 가치인 만큼 청렴도시 부천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의 전국 254개 공공기관의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는 100점 만점에 83.2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결과를 살펴보면 ▲정책투명성·신뢰성 제고(87.0점) ▲부패방지 및 신고 활성화(94.4점) ▲부패방지 성과(청렴도 개선 분야 + 부패공직자 발생 분야, 83.8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반부패 인프라 구축(83.0점) ▲부패 유발요인 제거·개선(78.2점) ▲공직사회 청렴의식·문화 개선(82.4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