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발전을 위해 당면한 투자사업에 대한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2일 시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시는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복지정책 확대로 자체 재원 조달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에 배정되는 중앙정부의 예산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진행 중인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1일 오병권 부시장 주재로 외부재원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안정적인 사업 마무리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첨단 금형산업 육성, 소사청소년수련관 건립, 부천 소사~ 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지하철)사업 등 22개 사업을 외부재원 확보 전략사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사업별로 타당성, 선행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절차를 점검하고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재정 운영 방향에 따른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매월 외부재원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경기도 및 정부 부처와의 사전 협의와 지역 출신 도의원·국회의원의 지원 등을 통해 외부재원 확보 22개 전략의 사업비로 국비 3천809억원, 도비 631억원 등 총 4천441억원을 신청,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부천 소사~고양 대곡간 복선전철(지하철) 사업비로 국비 3천327억원, 도비 185억원을 신청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확보한 주요 투자사업의 외부재원 확보액 43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