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통합 방문상담’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13일 시 복지정책과에 따르면 ‘찾아가는 통합방문상담’은 부천시의 원스톱 복지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부터 동(洞) 복지기능 강화 사업으로 활성화 됐다. 기존의 복지전달 체계를 시→ 구→ 동에서 시→ 동으로 축소해 동(洞) 무한돌봄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복지·보건·고용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장과 복지팀장, 방문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복지매니저, 직업상담사 등이 함께 복지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생활실태 등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여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시는 그동안 1만여 가구의 통합방문상담을 실시했고, 소규모 수선서비스인 ‘효자손 서비스’, 병원 동행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마더 서비스’, 직업 상담과 방문 간호서비스를 포함해 5만2천800여건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오병권 부천시 부시장, 동장, 방문간호사, 복지매니저 등이 춘의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박모(75) 씨을 방문, ‘찾아가는 통합방문상담’을 실시해 생활실태를 살피고, 복지, 의료, 주거 등 여러 부분에서 필요한 지원이 없는지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방문 상담에서는 지체장애인으로 좁은 방에 홀로 거주하며 국민기초수급자로 정부 지원은 받고 있지만 누군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박 어르신에게 방문간호사가 건강 체크와 틀니 세척 방법 등을 설명하며 의료 상담을 실시했고, 복지매니저는 낡은 방의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사업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관내 자원봉사자를 통해 말벗 및 일상생활 지원을 받도록 했다.

오병권 부시장은 “통합방문상담을 통해 복지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봐야 필요한 서비스가 눈에 보인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