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1일 오전 11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문화커뮤니티 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특히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부천역 북부광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 전체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마루광장으로 조성되며, 목재의 이미지가 대청마루를 연상시킴에 따라 사람 중심의 넓은 마루를 의미하는 ‘부천 마루광장’으로 명명했다.

‘문화도시 부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 조성공사는 현재 차량 중심의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부천역 북부광장은 원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경인전철 1호선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복잡한 주변 환경과 노점상 및 적치시설물 등으로 그동안 항상 복잡하고 비좁은 곳으로 여겨지면서 그동안 줄곧 대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부천 마루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 조성공사는 1만㎡ 면적에 216억원(국비와 시비 각 50%)을 들여 복합문화광장, 쉘터, 자전거 주차장, 경관 조명 등의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오는 12월 완공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차량 중심의 광장을 사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부천마루광장이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호 시의회 의장도 “그동안 낙후된 부천역 북부광장이 문화커뮤니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청소년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천시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설훈(부천 원미을)·김상희(부천 소사) 국회의원을 비롯해 류재구 경기도의원, 서헌성(재정문화위원장)·김동희(도시교통위원장)·강동구·이준영·박병권·최성운·최갑철·임성환·이형순·김은주 시의원,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김현수 코레일 서부본부 부천관리역장, 지역주민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세계적인 비보이구릅 진조크루와 풍물패의 공연에 이어 , 경과 보고, 광장 이름 선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