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연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일초등학교 앞 백송마을 골목길에서 ‘제2회 생태하천 학습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행사가 주민들로부터 요란하지 않으며 실속 있는 행사로 인정받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올해에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는 시민의 강 생태체험과 손수건 천연 염색 등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공방작품 판매전, 아프리카·아시아에 보낼 희망책 판매전,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농·특산품 판매전, 가정에서 안 쓰는 생활용품 판매전 등이 열린다.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먹거리도 마련한다. 백송마을과 하얀마을 부녀회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단체에서 순대, 김밥, 떡볶이, 음료, 부침개, 어묵 등을 만들어 제공한다.

지난해와 달리 공연을 빼는 대신에 관내 5곳 영어학원에서 참여하는 1일 영어마을과 서예교실, 캘리그라피교실을 통해 가훈(家訓)을 써주며,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페이스 페인팅으로 재능 기부에 동참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주면의 유명 농·특산품인 토굴 젓갈, 청국장,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보령 맛김, 잡곡쌀 등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방연순 상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네사람들이 중심이 돼 아기자기한 잔치를 마련해 주민들이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만나면서 이웃의 소중함도 알게 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2동 주민센터(동장 정해분ㆍ☎032-625-596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