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세월호 참사 1주기(4월16일)를 맞아 오는 13~17일까지 닷새동안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안전에 대한 의식을 되새기는 추모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추모기간 중 사청 1층 로비에 분향소를 운영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을 받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글을 전시하고, 2천500여 공직자는 13~30일까지 노란 리본을 달기로 했다.

또 10일에는 시청 어울마당에서 전 직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배우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시 분향소를 설치해 공무원 110명이 조문객의 안내해 2만5천여명이 애도의 뜻을 표했고, 희생자 가족과 구조된 환자 보호를 위해 긴급 가족지원단을 마련해 생활안정자금 지급, 긴급 돌봄 도시락 서비스, 긴급복지(생계비) 지원, 유족 전담반 구성, 1:1 맞춤형 서비스 및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김만수 시장은 “세월호 사고로 부천에서도 5명의 희생자가 있었다”며 “주변의 안전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다짐하는 추모기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