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15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2015년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 예산법무과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동(洞)주민회의 추천위원 및 시민단체 추천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 10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201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오병권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열악한 지방재정의 현실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부천시의 주민참여예산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기명 비밀 투표를 통해 위원장에 김영규 전 부위원장(현 송내1동 주민자치회장), 부위원장에 양경미 전 중3동 주민자치위원장, 간사에는 현 간사인 이상화 위원이 선출돼 1년간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6개 분과위원회와 교육경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동(洞)주민회의에서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시 예산 편성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시 예산법무과는 “일반 시민들도 재정 홈페이지(budge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부천시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목적인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