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건합한 지 10년 넘은 노후·서민아파트를 대상으로 옥상 방수, 도로 포장, 어린이 놀이시설, CCTV, LED 설치 등 보수비용을 지원하는 201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단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 공동주택과는 앞서 지난 1월8일부터 2월28일까지 보조금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108개 단지에서 신청을 접수했고 신청금액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들 신청 단지들을 대상으로 3~4월 현장 실사와 서류 검토, 자체 조정 작업 후 최종 보조금 심의를 거쳐 47개 단지에 11억8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는 ▲옥상방수 12개 단지 1억7천만원 ▲도로 포장 12개 단지 1억4천만원 ▲CCTV 9개단지 1억6천만원 ▲LED 3개 단지 5천600만원 ▲옥상 기와 교체 5개 단지 5천900만원 ▲어린이 놀이시설 3개 단지 4천만원 ▲기타 5개 단지 8천만원 ▲영구임대아파트 전기료 3천7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으며, 노후 급수배관 교체는 2개 단지에 4억6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기준에 부적합한 아파트 3개 단지와 취하 1개 단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작년에는 많은 단지가 골고루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배했으나 지원 금액이 너무 낮아 제대로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원성이 높았던 만큼, 올해는 사업성 타당 검토와 다수 단지가 혜택을 받도록 하는 기준을 갖고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보조금 지원 단지 선정 및 지원액 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4월30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대상 단지 대표자들과 ‘보조금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