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아트밸리사업, 초등 3학년 대상 수영교실 운영 등을 통해 학생 1명당 월 평균 31만원의 지원 효과가 있고, 2명일 경우 62만원, 3명일 경우 93만원의 가계소득을 실제 지원하는 효과를 있어 가구 월평균 소득의 최소 10% 이상을, 소비 지출의 13% 이상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확대, 감성교육의 모델 아트밸리사업,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수영교실 운영 등을 실시해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주체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험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앞선 친환경 무상급식

부천시는 어린이들에게 차별 없는 행복한 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해 이듬해인 2011년 초등학교 전체에 실시한데 이어, 2012년부터는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만 5세 아동 및 초·중학교 전체로 확대했고, 2013년부터는 만3~5세 아동과 초·중학교 전체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에는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무농약 쌀과 김치, 무항생제 육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 등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7.2%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어려운 재정에서도 질적으로 향상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감성교육 모델, 부천아트밸리 사업

부천시는 문화특별시에 걸맞게 민선시대부터 구축해온 만화·영화·음악 분야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부천 아트밸리사업’을 2011년 65개교 73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부터는 초·중·고등학교 전체 120개교 대상, 214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부천아트밸리 사업의 강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만화가, 부천예총 산하 단체 회원 등 관내 문화예술 인적 자원들이 맡고 있다.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천아트밸리 운영 조사 결과, 94%의 만족도를 보였고, 다양한 예술경험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수영교실 운영

부천시는 올해 새학기부터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수영’ 수업을 편성해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부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최소 25m 자유형 정도는 할 수 있게 된다.

초등 3학년 수영교실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수상 재난 및 사고 발생시 필요한 최소한의 수영을 배우는 기회 제공과 전신 운동을 통한 기초체력 증진과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6천94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간을 내서 수영을 배우지 않고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도록 하고 있다.

수영 수업은 학급당 주2회 2개월 과정으로 진행하며, 강습은 물 적응부터 발차기, 자유형까지 수준별로 나눠서 진행하고,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병행하며, 개별 수영 강습에 소요되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가계소득 월평균 10% 이상 지원 효과

부천시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아트밸리, 수영교실 등 미래 꿈나무를 위한 지원 정책의 성과를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가계소득 월 평균 10% 이상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내다봤다.

어린이들이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식당을 이용할 경우 월 10만원(5천원×20일)의 비용을 필요로 하지만, 무상급식 실시로 이같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예능학원의 경우 음악학원(11만원), 미술학원(15만원), 무용학원(12만원), 만화학원(16만원) 중 어느 한 과목을 수강할 경우, 월 평균 13만5천원의 수강료를 지출해야 하지만, 부천아트밸리 사업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은 또한 일반 수영장 이용시 소용되는 월 평균 수강료 7만5천원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 결과, 부천시 가구 월 평균 소득은 342만원으로, 이 가운데 70%인 240만원을 소비 지출하고, 사교육비는 약 54만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공보실은 “부천시가 미래 꿈나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부천 아트밸리사업, 초등 3학년 수영교실 운영 등 교육지원사업은 학생 1명당 월 평균 31만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부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