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 가정의 달이자 21일 ‘부부의 날’을 앞둔 20일 1대, 2대,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의 부부 5쌍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만수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부부 5쌍은 부모님을 모시거나, 장인 장모님을 모시는 부부, 부모가 돌아가신 조카를 내 자녀와 같이 돌보고 양육해 훌륭히 키운 부부, 다문화 부부 등 10명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정의 중심이 되는 부부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가정의 중심이고, 세상의 씨앗인 부부가 건강해야 우리사회도 건강해진다”면서 “서로 다른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려면 자기 정립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소통이 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부들은 자녀를 키우는데 있는 애로사항을 언급하면서 “부천시가 자녀 출산에 좀더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처음으로 부부의 날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부부의 날’(5월21일)은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1995년부터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매년 5월21일 ‘부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2003년 4월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고, 같은해 12월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건전한 가족문화를 정착시켜 가족 해체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