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거동 불편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자동차 검사를 제때 받을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자동차검사 무료 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5층 만남실에서 자동차 정비·검사를 하는 ㈜오토맥스, ㈜아주자동차공업사, 형제자동차공업사, 삼정자동차정비㈜, 예지엠에스㈜, 한마음자동차공업사 등 6개 자동차종합검사 지정 정비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검사 무료 대행서비스 신청 대상은 장애인과 만70세 이상 거동 불편 노약자, 입원 환자, 해외 장기체류자 등으로,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자동차 검사는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자동차를 일정기간 운행한 후 자동차의 구조 및 기능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자동차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 31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자동차 검사 무료 대행서비스를 받기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청 차량등록과(☎032-625-3985, 625-3980)에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검사소 직원이 신청인의 자동차가 있는 거주지를 방문해 차량을 인도받아 검사소에서 검사를 실시하며 신청인은 별도의 서비스 대행 수수료 없이 검사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시 차량등록과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병원 입원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자동차 검사를 미뤄왔던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