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8일 오전 시청 어울마당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청 옴부즈만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기업 규제로 인해 현장에서 고통을 받는 사례 설명과 공무원들의 행정행태, 해결방안 제시 등 현장 중심의 사례 위주로 규제개혁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박성도 시 기획실장은 “부천 소재 신한일전기의 규제가 해소되면 지역주민 1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등 규제개혁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며 “이번 교육이 공무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기업 규제를 발굴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부천 소재 토박이기업인 신한일전기는 반세기동안 불합리한 규제에 묶여 공장 증·개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타 지역으로 일부 생산시설을 옮겨야 했지만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주관 끝장토론회에서 제도개선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바로 가기 클릭), 오는 6월23일 부천시와 신한일전기는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규제개혁위원회 조례 개정, 기업애로 창구 운영, 불합리한 규제 일제정비, 소극적 공무원 행태 개선, 기업인과의 정례적인 현장 간담회 등 열린 행정을 추진하고 했다.

시는 특히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개인·기업·단체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불공정, 불균형, 불합리한 행정제도, 각종 법규 등 개선이 필요한 불량 규제를 적극 발굴해 기업의 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부서가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갖고 자체 정비 및 상급기관에 개선 건의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