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회장 박영관·원장 박진식·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은 러시아 하바롭스키시(하바로프스키시)와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병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원정은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경제사절단, 공연단 등 31명으로 구성된 부천시 방문단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 하바롭스키시를 방문, 하바롭스크시 건립 15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문화공연을 진행해 양 도시의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부천시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잠시 중단됐던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사업을 하바롭스키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지난달 29일 재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02년 하바롭크스시와 자매결연 체결한 이후 세종병원과 함께 러시아 심장병 어린이 54명에게 무료 수술을 실시해 새생명을 찾게 해주었다.

오병권 부시장은 “양 시는 그동안 의료 및 문화분야 교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더욱더 깊은 교류로 발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와 하바롭스키시는 그동안 공연단 상호 공연, 하바롭스크시 국제 예술제 참석 등 끈끈한 문화 교류를 이어왔고, 올해는 복사골예술제, 하바로프스크시 건립 157주년 기념행사에 상호 경제사절단이 투자설명회와 투자 현장을 방문해 서로 상생하는 경제적 교류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