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원미구민 여러분!
500여 원미구 공직자 여러분!

이번 인사발령으로 원미구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김병전 입니다.

원미구는 부천시 인구의 절반 이상인 45만여 명이 거주하는 문화특별시 부천의 행정,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역입니다.

이러한 원미구에서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직책을 수행 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한한 신뢰를 주고,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주신 김만수 부천시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을 잘 받들어 신·구도심 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전임 윤인상 구청장님의 지역사랑 열정으로 이룬 빛나는 업적도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원미구민들의 생활이 더 편리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가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원미구민 여러분!
500여 원미구 공직자 여러분!

김만수 시장께서 이끄는 부천시 정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문화특별시 부천의 완성’입니다.

저는 구청장으로서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 김만수 부천시장님의 시정운영 방침을 근간으로, 원미구가 부천시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38년여의 공직 경험을 통해 정립한 저의 행정 철학인 ‘창조, 열정, 배려’를 원미구정 운영에 담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가장 ‘공렴’한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공정과 청렴’은 우리 공직자들의 기본 덕목이자 의무입니다.

공렴은 공직자들의 마땅한 사명이기도 하지만, 공렴하지 못한 공직자는 일을 추진함에 있어 구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째,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노력해야만 미래가 담보된다’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 조직은 선례 답습, 현실에 안주보다는 구르는 돌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려는 혁신적인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고, 성과에 따라 반드시 우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현장 행정을 체질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온갖 노고를 다해서 이룬 성과물에 대한 비난과 냉소를 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현장 행정의 간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민들과 현장에서 호흡하고,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문제의 답이 쉽게 풀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모든 문제의 현명한 답을 탁상에서보다는 현장에서 찾아내는 것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신뢰와 협업체계로 각종 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과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달여 넘게 ‘메르스’ 확산과 파문으로 긴장과 혼란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시에서는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 긴급 대책회의, 적극적 방역 조치 등 신속한 협업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얻고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 및 민원해결에 있어 사전예방과 선제적 대처, 그리고 제반 사안에 대한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문화특별시 부천’ 완성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부천시 전체인구 절반 이상의 거주와 시세 수입 또한 부천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부천시의 행정,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가 바로 우리 원미구입니다.

특히 시 주요사업인 ‘심곡복개천 생태복원 사업’,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시설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조성’ 등이 원미구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에서 발생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신뢰와 소통행정을 근간으로 시민과 함께 사업을 완성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뉴타운 개발사업의 빈자리와 낙후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대안이 되도록 ‘원미로 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신도시 상업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중·상동 상업지역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부천시의 비전은 바로 문화특별시 부천의 완성입니다. 부천시의 중심인 원미구가 그러한 토대를 잘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원미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옛 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관하거나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오늘날과 같은 지방화시대에는 ‘사공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안은 여러 사람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추진되고 지혜롭게 풀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원미구민 모두가 사공이라는 생각으로 신,구 도심이 균형 잡힌 원미구, 생활이 편리한 원미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시장이고, 곧, 구청장이다’라는 생각으로 제반 문제를 바라보고, 의견을 주고,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취임의 자리에 함께 해주신 지역의 단체장님,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시의원님과 동료 선·후배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원미구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김만수 부천시장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7월 1일
원미구청장 김 병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