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업소의 영업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6일 시 행정지원과에 따르면 시는 부천의 첫 메르스 확진자(6월7일 확진, 6월20일 완치 퇴원)가 확진 판정 전인 지난 5월31일 오후 9시부터 6월1일 아침까지 경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대한 영업 손실이 발생한 소사구 역곡3동 소재 사우나업소의 이용권 184매를 구입, 메르스 대책 추진부서, 격무부서, 인접 동(洞)에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에는 시청 기획실 직원들이 퇴근 후 해당 사우나업소를 방문·위로하고, 사우나를 노인·취약계층 목욕건강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 노인 거점 치료시설 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피해업소의 영업 활성화와 직원 후생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피해업소의 영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