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정의 사각지대로 방치됐던 굴포천이 주민을 위한 쾌적한 여가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3일 부천시 도로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굴포천 에코서비스(Eco-Service)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굴포천을 매개로 부천시 주관으로 인천시 부평구·계양구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총사업비 35억3천만원(국비 27억5천만원·지방비 7억8천만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 및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방치된 보행로 단절구간 2곳을 목재다리로 연결하는 ‘건강길 단절구간 교량 연결’ 사업을 진행한다.

또 지역자원의 연계 촉진을 위해 15km에 달하는 굴포천 전 구간 및 주변지역에 문화·체육·환경시설의 정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구간에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비포장·파손·불량 노면에 환경정비를 실시한다.

아울러 주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굴포천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친환경 수변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