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건강·안전분야에 대한 ‘부모 모니터링’을 실시해 아동과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시 보육아동과에 따르면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 1명과 보육전문가 1명이 1개조로 구성돼 어린이집의 급식·위생·건강·안전 등 4개 분야 12개 항목 40개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올해 상반기 관내 전체 어린이집의 49.6%인 227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96.4%인 219곳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미흡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컨설팅을 실시해 우수한 시설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하는 부모들은 “작년에 방문했던 어린이집이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아이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종구 시 보육아동과장은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부모간의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만족도 높은 보육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1일 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2015년 부모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전문가와 학부모 단원 1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김은숙 부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와 상반기 모니터링 과정에서 나타난 구체적인 사례를 갖고 모니터링 지표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교육과 어린이집 현장에서 ‘부모 모니터링단’의 역할과 자세 및 활동 방법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