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서해안로 범박터널 상부에 시민들이 휴식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가녹지공간이 조성됐다.

27일 시 녹지과에 따르면 소사구 범박동 8-7번지 일원 5천148㎡ 규모의 범박터널 상부공간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3억원을 보태 총 1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해 7월에 공사를 끝냈다.

도로 개설로 산림이 단절된 서해안로 범박터널 상부공간에는 인조잔디 다목적구장, 족구장 1면, 야외무대, 피크닉장, 휴게 쉼터 및 순환산책로 등을 갖춰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및 체육활동을 위한 여가녹지를 조성, 오는 8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레저·휴식공간이 열악한 범박·괴안·역곡동 인근 주민들은 물론 옥길보금자리 주택지구 입주민들에게도 이용할 수 있는 친근한 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