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원미경찰서·소사경차러·오정경찰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비보호 좌회전에 청색 노면 유도를 표시해 운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 교통시설과에 따르면 비보호 좌회전이 아직까지 운전자에게 익숙하지 않아 직진 차량과 혼재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을 인지해 비보호 좌회전 전용차선이 없는 구간에 노면 유도 표시를 설치해 운전자로 하여금 사전에 도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와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역 상습 정체구간에 비보호 좌회전 교통표시의 시인성(視認性)이 부족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운전자가 좌회전 차로 진입 전에 청색 노면 유도 표시를 해 운전자가 사전 인식하도록 했다.

지난 4월 우선 1개소에 시범 설치한데 이어, 교통 흐름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시 전역으로 상습 교통정체 구간에 확대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에 따라 부천원미경찰서, 소사경찰서, 오정경찰서와 긴밀한 협조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비보호 좌회전 상습 정체구간인 상동 사랑마을 등 시 전역 20곳을 선정, 노면 유도 표시를 설치해 운영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어 운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