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국토 도시디자인 대전’에서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시는 가로 및 광장 부문에 진입 관문 개선사업을 응모해 ‘판타지아 부천’ 브랜드를 채널문자로 표현함으로써 질서 잡힌 단정함과 자연 경관에 순응하는 매력적인 첫 인상을 남기며 시민이 생각하는 부천에 대한 시구를 표현해 담아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에 ‘도시의 첫 인상 多가치 부천’이란 제목으로 진입 관문 개선사업과 육교에 ‘시(市, 詩) 가 활짝’ 시민 공모작품을 현판 형태로 제작해 게시한 것을 응모했다.

국토 도시디자인 대전은 해당분야 전공교수 및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최종 심사 등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관문 개선과 도시 정체성의 표현을 해당 도시의 특산물이나, 슬로건 등 형태적인 조형물로 거대한 규모나 화려한 조명으로 표현하는 것에 탈피해 부천시의 진입 관문을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확장성을 지닌 디자인을 추구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성도 시 기획실장은 “부천시의 경쟁력은 시민이라는 관점으로 자질과 역량을 모아나가는 것이 도시디자인 기획의 역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