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성ㆍ청소년, 가족의 전문적인 정책개발과 관련 기관들을 연계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를 담당하는 ‘재단법인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시청 창의실에서 재단 이사장인 김만수 부천시장 주재로 여성분야 전문가, 청소년분야 전문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이사 14명과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경과보고와 대표이사 선임, 규정안 제정 등 2건의 안건으로 다뤘으며, 대표이사는 재단을 대표하고 재단의 총괄 업무를 맡게 되며, 지난 5월부터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재)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의 조직은 대표이사 아래 △정책기획실 정책개발팀, 행정지원팀 △부천시 여성회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부천시 청소년수련관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으로 운영되고,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하게 된다. 재단 정책기획실 사무실은 복사골문화센터(원미구 장말로 107)안에 두기로 했다.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은 여성ㆍ청소년ㆍ가족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양성평등사회 실현 및 복지증진과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기능은 여성ㆍ청소년·가족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사업, 그리고 여성ㆍ청소년ㆍ가족시설 운영 등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은 여성과 청소년이라는 두 가지 영역이 함께하는 기관”이라며 “여성과 청소년 영역이 잘 조화를 이루고 적절하게 독립성을 유지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과정에서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은 오는 9월8~18일까지 열릴 예정인 부천시의회 제206회 임시회에서 대표이사 임명 동의를 받은 후 단계적으로 법인 설립허가 신청 및 등기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쳐 내정된 (재)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 대표이사에는 김용수 현 (재)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1956년생)는 2013년 9월13일 제5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해 2년째 부천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