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통합개발(복합개발)이 무산되면서 부분개발로 전환하게 된 중동 특별계획1구역 내 옛 문화예술회관 부지에 대해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주택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 미분양 물량 감소, 전국적으로 경기부양에 따른 대규모 개발 호재 등 부동산 시장의 활황기를 맞아 시가 보유한 토지를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원미구 중동 1153(대)번지 1만5천474.6㎡(4천681평)의 시유지로, 중동 택지개발사업 당시 조성됐으며 지난 2008년 중동 특별계획1구역으로 지정된 토지이다.

입지 조건은 2012년 10월 개통된 지하철 7호선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강남과 인천 국제공항이 연결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고양 대곡~ 소사~ 안산 원시간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특히 인근에는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롯데ㆍ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백화점과 유통센터 등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는 등 주거ㆍ상업ㆍ녹지를 고루 갖춘 중동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최상의 입지로 시가 보유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시에서 최근 매각한 롯데백화점 인근 상업용지 2필지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호가에 매각됐으며(관련 기사 클릭), 수도권 내 인프라가 잘 갖춰진 토지의 희소성과 더불어 부동산 경기 호재까지 맞물려 실 투자자들 사이에 큰 관심이 쏠리면서 그동안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온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입찰 참가 희망자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4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지구단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과 인센티브 운영 사항 등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토지라는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어서 입찰 참가 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매각 일정은 9월1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한다.

매수를 원하는 경우 온비드에 회원 가입 후 9월30일 오후 4시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개찰은 입찰기간 마감 후 다음날인 10월1일 오전 10시 이후에 실시한다.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에 부천시청 회계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한 금융기관(제1금융권) 지급 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온비드 이용은 온비드 고객지원센터(1588-5321), 매각 및 계약은 부천시 회계과 재산활용팀(☎032-625-2660~3),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은 부천시 도시계획과 지구단위팀(☎032-625-3455~8), 건축 허가는 부천시 건축과 건축허가팀(☎032-625-3530~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