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가운데 외부 회계감사를 희망하는 단지의 신청을 받아 무료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사용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가 의무화 됐다.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으로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및 사용자의 10분의 1 이상이 연서로 요구하는 경우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요구하는 경우만 회계감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이와 반면에 비의무관리 단지의 경우는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규정조차 없어 관리비 사용의 투명성이 저하돼 입주민간 갈등이 잠재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미르공인회계사 감사반에서 2개 단지(세종그랑시아, 동문굿모닝힐)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 사업자등록 및 세무신고 필요성, 잡수입과 잡지출 계정 정정 등 관리업무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으며,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모든 입주민들이 투명하게 공유했다.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 중 외부 회계감사를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10월16~30일까지 부천시 공동주택과(1층 공동주택 상담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3개 단지를 선정해 부천시가 지정한 회계법인ㆍ회계감사반이 직접 현장 출장해 회계감사를 지원한다.

부천시와 공동주택과가 직접 운영, 가입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부천시 공동주택 정보나눔터(ap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032)625-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