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4일 오후 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영상문화단지를 서부 수도권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 도심 문화의 거점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부천시 미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영상문화단지는 지난 2002년부터 아인스월드, 전면부 상가, 서커스 상설공연장 등 산발적인 개발로 경쟁력 저하이 저하됐고, 단지 내 시설이 10년을 경과해 노후됨에 따라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상태로, 지하철 7호선 개통 이후 여건 변화에 따른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하우 접목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이에 따라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을 위해 2013년 1월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 타당성 검토 및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2030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자연녹지 및 유원지를 시가화 예정 용지 및 복합용지로 변경했고, 올해 6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해 9월17일 최종 2개 컨소시엄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오늘(24일) 열린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에서 평가한 분야는 개발 계획, 사업 수행 능력, 공공 기여 방안, 관리운영 계획, 가격 평가 등 5개 분야로 심도 있게 평가했으며, 특히 핵심 평가사항은 문화도시 부천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등 부천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계획 수립 여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 컨소시엄’은 1단계 사업용지 18만5천160㎡ 중 약 61%인 11만3천65㎡ 규모에 대한 사업구역을 계획하고, 문화ㆍ관광ㆍ여가 등 수도권 서부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 방향을 설정했고, 특히 전망대ㆍ수변공간ㆍ연결 브릿지 등 500억원을 사회 공공 기여로 제시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 컨소시엄’과 오는 10월부터 60일간 사업 협상을 진행해 사업 협약 및 도시계획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등)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6월경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신세계 컨소시엄’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10월 중 부천시의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한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