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사업을 보조금 없이 건물주 부담으로 추진해 100여 곳에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사업은 건물번호판의 가시성 확보 및 도로명주소 홍보, 도시미관 개선 등의 일환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대형 쇼핑몰 및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디자인과 건물의 규모에 맞게 건물번호판을 교체했다.

당초 보조금이 없고 필요성 인식 부족으로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했으나 수차례 현장 방문과 대형쇼핑몰, 아파트 관계자 및 주민 등 2천500여명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필요성과 이미지 상승 효과에 대한 설득으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토록 했다.

김태동 시 토지정보과장은 “민간시설에 대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추진은 전국 최초이며, 시 보조금 없이 비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색 있게 디자인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로 시민들에게 도로명주소의 홍보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