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축구교실은 별도 시간을 내지 않고 정규 체육 수업시간을 활용해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주 1~2회씩 15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구교실은 축구에 대한 이론 수업부터 드리블 및 패스, 2:1패스, 트레핑, 헤딩, 드로잉, 롱킥, 센터링, 1:1돌파, 2:1 돌파, 드리블 슛, 연습게임 등으로 진행되며, 체육교사 1명과 축구강사 1명이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학교별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시 체육진흥과는 “축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심을 배우고 체력 향상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제2의 박지성, 기성용 같은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올해 3월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 수업을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급당 주2회씩 2개월간 지정된 수영장에서 전문 강사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으며, 부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학생이라면 자유형 25m는 거뜬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수영교실은 학부모들에게는 수영 강습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약돼 가계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축구교실과 수영교실 외에도 관내 초ㆍ중ㆍ고 대상 금형분야의 도제교육시스템 도입 지원, 부천아트밸리사업, 부천미래학교, 청소년 진로 직업체험 운영 등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