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인천시 중구 영종 스카이 리조트에서 민관 협력 활성화를 통한 생산적 복지실현을 위해 ‘동(洞)복지협의체 위원장 및 사회복지관장 합동 워크숍’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36개 동(洞)별로 무한돌봄복지센터를 설치하고, 복지ㆍ고용ㆍ보건ㆍ교육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동복지협의체와 사회복지관의 민ㆍ관 협력으로 복지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동복지협의체는 36개동 별로 구성돼 현재 58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의 복지사업을 기획ㆍ실천하고 재능기부, 후원사업 등을 펼치며 부천시의 나눔문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또 9개 사회복지관에서는 권역별로 동복지협의체와 협력해 지역 내 각종 사회복지 자원을 발굴ㆍ연계하고, 민관 합동 사례관리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전개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그물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이천배 심곡1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동에서 주민들이 주도해서 복지사업을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사회복지관과 함께 일하면서 서로 좋은 조력자가 됐고 점차 나눔의 힘을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수 상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복지관장들과 타 동의 복지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들과 소통하면서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서로 활동하는 모습들과 토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허모 부천시 복지국장은 “동복지협의체와 사회복지관의 민관 협력 활성화는 부천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부천시에서도 더욱 주민 중심의 복지정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복지전달체계 개편 이후 민ㆍ관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으로 각종 복지서비스 자원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의 복지대상자를 자체적으로 적극 발굴해 찾아가는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복지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성과는 거두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최우수상과 경기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