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 오후 시청 만남실에서 관내 4개 노점상 대표들과 부천역 북부광장이 ‘부천마루광장’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것과 관련, ‘노점 정비’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지역 4개 노점상 대표인 햇살상인협동조합 정원준 이사장, 전국노점상총연합 민병삼 지역장, 부천노점총연합 이덕준 지역장, 민주노점상연합 진현정 지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와 4개 노점상 단체가 부천마루광장 노점 정비를 위해 노점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3년 동안 50회 이상 머리를 맞대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 최종적으로 햇살가게 규격과 수량을 줄이는데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작이 어려웠던 만큼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실을 맺고, 노점도 마음 편히 영업해 하루빨리 노점을 졸업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역 북부광장은 경인전철이 개통한 이후 시와 노점상이 단속과 생계를 위해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곳으로, 오는 12월이면 ‘부천마루광장’을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노점상도 살아갈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상생의 광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시 도로과는 “시는 ‘부천마루광장’을 햇살가게와 잘 융화시켜 부천시 대표 광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점상과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