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율방재단은 지난달 31일 원미산 일대 주요 등산로와 재해위험지역에서 가을철 산불 예방 캠페인 및 산마루 측구(배수공) 정비 등 재난취약지역 방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지난 2008년 4월 창설된 시민자율방재단운 350여명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했다.

부천시 자율방재단은 원미산 일대 등산로를 점검하며 침사지와 산마루 측구(배수공)를 막고 있는 낙엽과 퇴적물을 제거하고 급경사 절개지에 쓰러진 고사목을 제거하는 등 겨울철 설해에 대비한 재난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춘덕산과 원미산 일대에 산불 위험요인이 증가됨에 따라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순간적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홍석인 부천시 자율방재단장(부천시 새마을회장)은 “언제든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자율방재단이 앞장설 계획”이라며 “부천시 및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방재활동을 통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욱 부천시 365안전센터장은 “자율방재단은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이 우려되는 궂은 일에 맨 먼저 앞장서고 있다”며 “올 겨울철에도 시민자율방재단과 적극 협력해 설해 취약지역 책임관리제 운영 등 재난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