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동절기를 맞아 ‘2015 인구주택 총조사’와 병행해 조사원들을 활용해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른 조사원들이 방문한 현장조사 가구 중 취약계층으로 판단될 경우 시(市)무한돌봄센터에 제보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발굴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긴급 지원, 국민기초 등 공적 부조 뿐만 아니라 사례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관련 인구주택 총조사에 나서는 400여명의 조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회에 걸쳐 복지사각지대 발굴 교육을 실시했다.

시 복지운영과는 “어려운 가정을 발굴하해 제보하는 것이 조사원들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10분만 할애하면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연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인구주택 현장 조사시 어려운 가정이 있는 지를 관심을 갖고 살펴줄 것을 조사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통장 복지알리미, 수도ㆍ전기 검침원, 생활관리사, 방문 학습지 교사, 경찰 등 인적 안정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