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18일 “도시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예회관 부지 등 공유재산 매각 대금을 활용해 행정복지센터(광역동) 2~3개동을 아우르는 10개의 생활권역별 인프라 구축을 통한 특화 및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보행 여건 개선을 위한 인도 정비, 접근성ㆍ활용성ㆍ기능성 뛰어난 공원 확충 등 이른바 ‘주(차장)ㆍ인(도)ㆍ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주차장 조성, 인도 정비, 공원 확충 등 이른바 ‘주ㆍ인ㆍ공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년 하반기 3개 구청 폐지를 전제로 추진하는 (가칭)‘행정복지센터’(책임동제) 출범(관련기사 클릭)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도 맞물려 진행하는 것이다.

◆원도심 주차장 확보… 2021년 100% 목표

총사업비 671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원도심지역에 권역별로 13곳에 1천386면의 공영주차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부천 원도심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70%로 약 2만5천면이 부족한 반면에 중ㆍ상동신도시 주차장 확보율을 101%이다.

시는 공영주차장 조성 외 주차장 추가 확충을 위해 내 집안 주차장 갖기 사업 적극 지원, 기계식 주차장 이용 활성화 추진, 일방통행 도로 운영을 통한 노상주차장 추가 확보, 공원 기능을 상실한 쌈지공원의 주차장으로 대체, 공한지(임대형) 주차장 확보, 주차장법 강화(세대별 0.7대→ 1대), 종교시설ㆍ학교ㆍ대형시설 주차장 탄력적 공동 이용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2017년까지 원도심 주차장 확보율을 80%까지 달성하고, 2021년까지 원도심 주차장 확보율 100%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행환경 획기적 개선… 113개 노선 인도 정비

부천시는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중동 신시가지, 소사로 등 113개 노선 총 22만2천993㎡에 100억원을 투입해 인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인도 정비는 기존 보도블럭을 걷어내지 않고 덧씌우기 등으로 보행 여건 및 품질 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평년 인도 정비 물량 20배인 부천시 전역 인도의 17%를 정비할 계획이다.

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편리한 보행과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도록 인도를 정비하고, 나무뿌리 등으로 요철이 심한 구간을 최우선으로 정비하고, 주간선 도로 및 보행자가 많은 구간 등의 순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보도정비 후 상시 요철이 없는 안전한 인도 유지 위한 엄격한 유지 및 관리체제 정립을 위해 관련 조례에 반영하고, 보도폭 3m 이하 굴착 복구시 전면 재포장 및 유지보수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건축 허가 및 건축물 진ㆍ출입로 등 굴착ㆍ점용으로 보도 파손시 원인자 원상복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 정비 후에는 보도폭 3m 이하 굴착 복구 시 전면 재포장 및 유지보수기간을 지정 운영하고, 건축허가 및 건축물 진ㆍ출입로 등 굴착ㆍ점용으로 보도 파손 시 원인자 원상복구 강화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생활형 공원 확충… 시민 휴식ㆍ산책공원

부천시는 사업비 1천억원 투입해 10개 생활권역별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활용성이 높고, 기능성을 고려한 생활형 공원 11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생활형 공원은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 사이의 시민생활 거점 내 공원으로, 공원 규모는 근린공원보다는 작고 어린이 공원보다는 큰 규모인 1천500㎡~1만㎡ 미만의 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익 중심의 휴식, 산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부천시에는 149개의 공원을 조성돼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로 전국 평균 8.6㎡에 못미치고 시민생활 권역과 가까운 휴식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지역 여건상 추가 근린공원 확보가 어렵고, 이미 조성된 쌈지공원은 공원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해 시민생활과 접근이 용이한 ‘생활형 공원’ 조성이 필요해 2017년까지 생활권역별로 11개 공원을 확충해 공원 법적 면적을 달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생활형 공원 9곳, 근린공원 2곳을 확충하고, 도당천문대, 범박터널 상부공간 등 경관녹지공원 조성 및 심곡복개천, 베르네천 등 수변 100리길 공원 조성을 통해 1인당 공원 면적을 현재 4.38㎡에서 6.08㎡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도시여건 및 행정수요 변화에 맞춰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생활권역별 맞춤형 도시계획 주(차장)ㆍ인(도)ㆍ공(원) 사업을 추진해 도심 균형 발전 도모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주인공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