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오병권 부시장 주재로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3개 구청 폐지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 관련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소방서, 교육지원청,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구청 폐지와 행정복지센터 추진상황을 전달받고, 연계 업무의 협조사항과 시민불편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 및 사전 조치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예상되는 불편사항을 시민 관점에서 도출해 해결하기 위해 11월부터 시민불편 해소 대책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업무 연계 및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내년 행정복지센터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병권 부시장은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청을 폐지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함에 따라 각 기관들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기능 및 인력 등을 진단해 지역의 모든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 7월1일자로 현재의 시- 구- 동 3단계의 행정체제에서 구청을 폐지하고 시- 동 2단계 체제로 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36개동은 존치하되 2~5개동씩 10개의 권역별로 중심이 되는 동(洞)에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하고(관련기사 클릭), 공무원 인력과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복지ㆍ안전ㆍ청소 등 시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더 신속하고 더 편리하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