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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5시10분부터 부천지역에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눈다운 눈이 내리면서 부천시에서도 올겨울 첫 제설작업을 벌였다. 부천에는 오후 1시까지 3.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는 이날 공무원 14명, 보수 및 준설원 13명, 용역원 13명 등 인력 40명과 대, 굴살기 3대, 덤프트럭 13대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염화칼슘과 소금 등 101톤의 제설 자재를 도로 곳곳에 뿌렸다.

3개구 별로는 원미구는 공무원 6명, 보수 및 준설원 4명, 용역 3명 등 인력 13명과 살포기 7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7대 등 장비 15대를 동원해 염화칼슘과 염수용액 40톤을 주요 도로에 뿌렸다.

소사구는 공무원 3명, 보수 및 준설원 3명, 용역 6명 등 인력 12명과 살포기 4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3대 등 장비 8대를 동원해 친환경 제설재 31톤을 뿌렸다.

오정구는 공무원 4명, 보수 및 준설원 6명, 용역 4명 등 인력 14명과 살포기 4대, 굴삭기 1대, 덤프트럭 3대 등 장비 8대를 동원해 소금 및 염수용액 30톤을 뿌렸다.

시는 경사지가 있는 경로당 12곳에도 염화칼슘 등을 뿌려 어르신들이 통행에 위험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강설에 따른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요 간선도로와 고가, 경사로, 응달 결빙지역 등 취약구간에 대해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염화칼슘의 추가 살포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병권 부시장은 이날 신남동 교통도로국장, 김태산 홍보실장, 박종욱 365안전센터장 등 협업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설작업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내일(4일) 아침 기온 급강하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면도로 경사로 등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은 사용 후 부족할 경우에는 동주민센터에 지원 요청하면 되고, 제설 및 결빙 관련한 문의는 365안전센터(☎032-625-4022)로 하면 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후 1시를 기해 인천광역시(옹진군 제외), 서울특별시, 경기도 광명시ㆍ하남시ㆍ남양주시ㆍ구리시ㆍ부천시ㆍ시흥시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