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신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인도 정비, 공원 확충 등 이른바 ‘주ㆍ인ㆍ공 사업’ 추진계획(부천시 ‘주ㆍ인ㆍ공 사업’ 추진계획 관련기사 클릭)에 따라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도 편하게 걷고, 유모차를 끌고도 이동이 편리하도록 부천시내 주요 도로의 인도(人道)를 정비한다.

8일 시 도로과에 따르면 시는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동 신시가지, 소사로, 부일로, 경인로, 호현로, 부흥로 등 113개 노선 22만2천993㎡의 인도를 보행하기 편리하게끔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부천시 전체 인도의 17%를 정비하는 것으로, 평소 인도 정비사업의 20배에 달하는 사업량이다.

또한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중동신도시와 구도심의 인도 가운데 46%가 노후 및 파손, 요철 등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가로수의 나무뿌리 등으로 요철이 심한 구간을 최우선으로 주간선 도로, 보행자가 많은 구간의 인도 정비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기존 보도블록이 노후됐거나, 요철이 없는 양호한 구간은 걷어내지 않고 점검 후 덧씌우기 등으로 보행 여건 및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비 후에는 상시 요철이 없는 안전한 인도 유지를 위해 엄격한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보도 폭 3m 이하 굴착 복구 시에는 전면 재포장 및 유지보수기간 지정 운영, 건축 허가 및 건축물 진․출입로 등 굴착ㆍ점용으로 보도 파손시 원인자 원상복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인도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보행하기 좋은 인도를 만들 계획인 만큼 정비 기간 중 다소 통행이 불편하더라도 널리 양해를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부천시 주인공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