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일 오후 2시 오정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원종~고강~홍대입구 광역철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 한선재ㆍ최갑철ㆍ서원호 시의원, 국토부ㆍ서울시ㆍ경기도 관계자, 추진위원회 위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종~고강~홍대입구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 수렴을 위해 열렸다.

원종~ 고강~ 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과 고강동, 서울 신월과 화곡(까치산), 강서구청, 가양, 상암, DMC,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길이 17.3km(경기도 구간 3.2km, 서울시 구간 14.1km)의 철도로 총 사업비는 약 1조3천288억원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원종~ 고강~ 홍대입구 광역철도가 확정되면 장래 오정구, 계양구 등의 개발 여부에 따라, 원종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해 향후 부천시는 동서축 3개 지하철, 남북축 1개 지하철의 격자형 지하 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제시됐다.

행사를 주최한 ‘원종~ 고강~ 홍대입구 광역철도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정구 지역 시민대표 52명으로 발족됐으며,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 자문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며, 광역철도 건설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원종~ 고강~ 홍대입구 광역철도는 우리나라에서 검토되고 있는 어떤 노선보다도 경제적 타당성이, 효율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이 검증됐다”며 “남은 과제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돼 얼마나 빨리 이 지하철을 착공시키느냐 하는 것인데 원혜영 국회의원님의 역할이 소중하고 시민 여러분의 힘이 중요하다. 함께 노력해 오정구 지하철 시대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