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인 샌드위치 판넬과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인 드라이비트 공법의 사용을 제한하기러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최근 화재 발생시 화재가 확산되는 원인은 건축물 외벽 재료가 화재에 취약한 재료인 드라이비트 공법 및 샌드위치 판넬로 시공된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이러한 샌드위치 판넬과 드라이비트 자재 시공을 자제하도록 건축사협회에 건축설계 초기단계부터 반영하도록 협조를 의뢰했다.

건축심의 대상 건축물은 건축위원회에서 내화 성능이 좋은 재료로 시공하도록 권고해 최근에는 외벽 마감을 화재에 강한 석재 벽돌 등의 자재로 시공하고 있으며, 1층 피로티(벽이 없고 기둥 등으로 이뤄진 지상층 공간) 주차장에는 차량 화재 소화설비시설 설치도 권장하고 있다.

시는 또 범죄예방을 위해서 건축물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개구부(開口部CKD 또는 출입구 등)의 방범창, 건축물 외부에 설치하는 덮개형 배관 등의 설치 의무규정을 건축조례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