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7일 오후 ‘부천시 버스서비스 이행표준 제정 및 공공성 확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남동 교통도로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부천시 버스정책자문위원 및 부천시 버스운송사업자, 최갑철 시의원(도시교통위원회), 유관기관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유정훈 박사가 7개월간 용역을 수행한 연구 성과에 대한 설명을 통해 부천시 버스서비스 이행 기준으로 △버스의 신뢰성 △차내 혼잡도 △안전성 △서비스 가용성 △정보성 등을 기준으로 8개 항목 11개 이행지표를 제시했다.

또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학생을 타킷으로 한 ‘통학버스 노선’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계층을 대상으로 종합병원 등을 연계하는 ‘교통약자 의료버스 노선’ △문화특별시 부천을 상징하는 문화시설을 연계하는 ‘문화관광 테마노선’ 등을 제시하고, 운영체계는 준공영제 형태인 노선관리형의 노선 입찰방식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부천시에서 추진하는 ‘버스서비스 이행표준’은 여느 지자체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선도적인 버스정책으로 평가됐다.

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조례를 제정,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버스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남동 교통도로국장은 “연구결과가 시의 행정에 반영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복지서비스 제공에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과 버스업계 등 관계자들가 협의해 실행계획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