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올해 경기도정의 최고 목표로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는 4일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브볼룸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최신원) 주관으로 열린 2016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해 동안 경기도 경제를 이끌어 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최신원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언론사 대표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연정 정착에 힘을 쏟았다. 올해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경기도가 뒷받침하는 새로운 열린 행정을 통해 세계와 경쟁하고 대기업과 상생하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목표로 하나 하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 의지를 밝히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해 경기도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공유 물류단지와 간편 결재시스템을 마련해 최고의 상품 최고의 아이디어만 갖추면 대기업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는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준예산’ 사태의 조기 극복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남 지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경기도가 최근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실망스러운 것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가 직면한 준예산사태를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보육대란의 소용돌이 속에 넣을 수 없다. 보육대란도 막고 근본적인 보육 해법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집안에서도 부부끼리 형제들끼리 또 자매들끼리 다툼을 벌인다. 그러나 그 싸움과 위기마다 다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대화와 양보로 위기를 극복하겠다. 경기도지사가 앞장서고 교육감님과 대화하고 도의회와 함께 협력해서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수원상공회의소 행사에 이어 의왕과 용인상공회의소를 돌며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오는 13일까지 도내 20개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