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로 단행된 경기도 인사에서 제27대 부천시 부시장으로 임명된 이한규(53) 부시장이 이날 오후 3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무를 시작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부시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만수 시장님을 도와 행정ㆍ재정ㆍ공간ㆍ교통 등 4대 분야의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 부시장 재임시절 잘 했다고 자부하는 것 중 하나가 성과와 보상을 일치시킨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그에 걸맞은 보상과 대우를 받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특히 부천시 공직자들에게는 “관례적, 답습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욕구와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책 발굴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고려대 사회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개발학 석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박사를 이수했으며, 제35회 행정고시(1991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ㆍ내무부ㆍ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쳐 경기도 의회사무처 의사계장,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싱가포르 대사관 주재관,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정책기획관, 황해청 투자유치 본부장, 경기도 북부청 평생교육국장 및 기획행정실장 등을 거쳐 2013년 7월 2급 진급(지방이사관)과 함께 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조용한 성격에 온화한 스타일로 꼼꼼한 업무처리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고 유연하게 조직을 이끌고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포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족으로는 부인 이경란 여사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